'음란행위' 김수창 전 지검장, 제주 카지노 성매매 사건 변호

지난 3일 제주지법에 변호사 선임계 제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8 20:59:31

△ 서울에 변호사 사무실 개업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서울=포커스뉴스)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김수창(53) 전 제주지검장이 제주에서 중국인 카지노 고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행사 대표의 변론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여행사 대표 송모(38)씨에 대한 변호사 선임계를 지난 3일 제주지법에 제출했다.

송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A여행사 직원들을 통해 중국에 성매매 관련 광고를 낸 뒤 230여회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한편, 김 전 지검장은 지난 2014년 8월 12일 제주시 중앙로의 왕복 6차선 도로변 등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채 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검거,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후 지난해 11월 25일 병원치료를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물의를 빚고 사직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최근 서울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서초구 한 건물에 김 변호사의 사무실을 알리는 안내문의 모습. 2015.10.22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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