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7승44패 압도적 우세 러시아…여자배구, 또 드라마 쓰나
이정철 감독 "변칙적인 플레이로 우리 게임 만들어갈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8 17:53:28
(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을 꺾고 드라마를 그려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9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와 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4위 러시아에 비해 랭킹 9위 한국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열세다. 한국은 역대 러시아전에서 7승44패로 열세다. 올림픽에서도 7번 만나 모두 패했다.
하지만 '배구계 메시'라 불리는 주장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을 꺾고 사기충천해 있기에 쉽사리 승부를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러시아는 2016 유로피언 여자배구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또 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두차례 은메달을 따냈다.
러시아는 그동안 득점을 책임져온 에이스 예카테리나 가모바가 떠나고 세대교체 중심인 나탈리아 곤차로바, 타티아나 코셸레바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러시아 득점을 이끌어온 나탈리아 곤치로바는 7일 치른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도 팀 승리를 주도했다.
또 러시아는 한국 선수들에 비해 큰 신장과 강한 힘을 내세워 한국에는 일본전 이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정철 감독은 러시아전을 대비해 "변칙적인 플레이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신장이 좋은 상대와 마주치면 템포 조절이 필요하다. (러시아는) 힘이 좋은 선수들이니 블로킹으로 득점을 내려하기 보다는 손에 맞춰 한 차례 위력을 반감시킨 뒤 우리 플레이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김연경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조별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2016.08.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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