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날개단 에어서울…日·동남아 등 9개 노선 '활짝'
아시아나로부터 이관받은 노선은 '단독' 운항<br />
"신규노선 개척에 힘써 블루오션 창출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8 16:02:46
(서울=포커스뉴스) 여섯 번째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8일 공식 홈페이지와 예약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국제선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제선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별도로 운항되는 만큼 에어서울만의 강점을 분명하게 내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출범과 동시에 김포-제주 국내선을 취항했으나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진행하며 가격 등에 대해 끊임없는 지적을 받아왔다. 별도의 홈페이지나 예약시스템 없이 아시아나항공의 시스템을 빌려 항공권 예약과 발권 등을 진행한 탓에 '아시아나항공과 가격이 같은 LCC'라는 소비자 비판에 직면한 것.
하지만 국제선 노선은 에어서울이 노선을 이관받아 단독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더 이상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픈한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본 6개와 동남아시아 3개 등 총 9개 지역의 국제선 노선에 대한 예약이 시작됐다. 일본은 △다카마쓰 △시즈오카 △도야마 △나가사키 △히로시마 △요나고이며, 동남아시아는 △씨엠립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등 3개 노선이다.
특히 이 중 나가사키와 마카오 노선은 에어서울이 신규 취항하는 노선이다. 나머지 7개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이관을 받았다. 즉, 에어서울 국제선이 본격 취항하는 10월7일 이후로 해당 노선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가 뜨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당 노선은 에어서울만 운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운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연말 전 일본 우베 노선도 추가로 신규취항 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서울 측은 "초기에는 아시아나항공의 노선을 이관 받는 형태로 운영되지만 향후 신규노선 개척에도 힘써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내년부터는 매년 항공기를 2대씩 추가해 중국 등으로 노선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어서울은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8월 말까지 한 달간 신규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서울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참가자 중 일부를 추첨해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일본 6개 노선과 동남아시아 3개 노선의 무료항공권과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쿠폰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에어서울 관계자는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며 "신규 회원가입 이벤트 외에도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여섯 번째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대표 류광희)이 8일 공식홈페이지와 예약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국제선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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