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S&P, 한국 국가등급 상향에 원화 강세 전환
원달러 환율 2.1원 내린 1108.3원 마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8 15:43:09
(서울=포커스뉴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가 한국 신용등급을 올렸다는 소식에 오후 들어 원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08.3원에 마무리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 지표 호전에 1115.0원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에 하락 전환했다. S&P는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세번째로 높은 'AA'로 상향 조정하면서다.S&P는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신용등급 상승은 투자심리에 힘을 실어줬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강한 분위기"라며 "지난 2일 오후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저점 1106.3원까지 떨어진 이후 거래량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자 숏플레이가 활발해지는 등 원달러 환율 1110원선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고용 지표는 금리 인상설을 지지해줄 만할 정도로 호조이긴 하나 시장은 보다 확실한 시그널을 원하고 있다"며 "지난 고용 지표 호조에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이날 환율은 이를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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