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김현수-강정호 나란히 1안타

텍사스 추신수 5타수 1안타 2득점<br />
볼티모어 김현수 4타수 1안타 2득점<br />
피츠버그 강정호 3타수 1안타 1볼넷<br />
시애틀 이대호·LA에인절스 최지만 결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8 09:21:22

(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나란히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에인절스)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3-3이던 연장 11회초 추신수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의 4구째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를 때려냈다. 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순간이자 팀 승리를 불러온 순간이다.

추신수는 데스몬드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결승득점. 텍사스는 4-3에서 오도어의 2루타에 데스몬드까지 홈을 밟아 승기를 굳혔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1루 땅볼로 물러난다. 4회초 상대 선발 조 머스그로브에 삼진을 당했다. 1-1이던 5회초에는 1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1-1이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프로파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65승4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부지구 2위 휴스턴은 57승54패로 텍사스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현수의 볼티모어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셀룰러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맞붙어 10-2로 이겼다. 김현수는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제임스 실즈의 6구째 84마일(약 135㎞)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가 1루를 차지한 상황에서 마차도가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2-0.

이날 3번 3루수 매니 마차도 앞에서 김현수는 적절한 시기에 출루해 득점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차도는 6타수 3안타(3홈런) 7타점을 올리며 수훈갑 역할을 했다. 4번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와 9번 유격수 J.J. 하디도 각각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팀 득점에 보탬이 됐다.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어 마차도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마차도에 이어 데이비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내 볼티모어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는 10-1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 출루했다. 10-2이던 7회초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수를 쌓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실즈는 1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4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신시내티와 맞붙어 3-7로 패배했다. 강정호는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는 3일 애틀랜타전 이후 3경기 만이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정호가 타석에 섰다. 신시내티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와 6구째 대결을 벌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5회말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정호는 스트레일리의 5구째 90마일(약 145㎞)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선이 침묵해 득점하지는 못했다.

2-7이던 7회말 강정호는 바뀐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맞대결을 펼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존 제이소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으나 조디 머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강정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안타 1개와 볼넷으로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를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가 얻어낸 3점 가운데 2점이 홈런으로 나왔다. 5회말 조이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6회말 해리슨이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7로 뒤진 7회말 피츠버그는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했다. 신시내티 선발 스트레일리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와의 3연전에서 2승을 챙기며 55승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신시내티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피츠버그의 스윕(3연전 전승)을 저지했지만 45승 65패로 중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이대호와 최지만은 동반 결장하며 한국 타자 맞대결은 불발됐다. 시애틀은 LA에인절스를 3-1로 물리치며 3연전 전승을 거뒀다.

시애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8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A에인절스 선발 맷 슈메이커는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했다.(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추신수가 8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왼쪽)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팀 동료들과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볼티모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로 꺾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애틀랜타/미국=게티/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에서 6회초 헛스윙을 하고 있다. 2016.08.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이대호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배트를 쥐고 앉아있다. 2016.07.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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