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속 온열환자 1016명…남성이 여성의 3배 이상
최근 2주간 온열환자 500명 발생해<br />
열탈진·열사병·열경련이 대부분 차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7 17:29:28
△ 전북 9개 지역 폭염주의보…불볕더위 기승
(서울=포커스뉴스) 연일 찌는듯한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 환자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는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의하면 지난 5월23일부터 8월5일까지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1016명,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 마지막주부터 8월 첫째주까지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온열환자만 5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온열환자 중 남성이 763명(75%)으로 여성(253명·25%)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22%)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60대(16%), 40대(15%), 70대(11%), 30대(10%) 등이 이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숙련종사자가 148명(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직(12%), 주부(8%), 학생(6%)순이었다.
온열질환은 열탈진(508명), 열사병(244명), 열경련(141), 열실신(74명)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82%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그 중 작업장(29%), 논·밭(17%), 길가(10%)가 많은 편이었다.
사망자는 경북에서 3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전남(2명)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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