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김무성, 당 망치는 리모컨·상왕 정치 중단하라"
"이번 전대 특정 대선후보 하수인 뽑는 전대 아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7 16:12:15
△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최고위원 선거 출마 선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장우 후보가 7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 "낡은 구태 정치의 관행인 특정 계파 '리모컨 정치'로 전대가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친박계인 이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들이 법 테두리 안에서 교묘하게 특정후보 지지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살포하다 발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사태가 김 전 대표의 '민심 배낭여행' 중 단일화 후보 지원을 공개적으로 밝힌 대로 벌어지고 있다"며 "놀라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번 전대는 지난 4월 총선 참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당원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특정 계파의 구태정치 관행인 '리모컨 정치'가 작동돼 부끄럽다 못해 한심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특정 대선후보의 하수인 뽑는 전대도, 대선후보에 줄 서는 전대도, 특정 계파의 보스를 뽑는 전대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토록 외쳤던 상향식 정치의 끝이 리모컨 정치, 상왕정치 였나"라며 "아름다운 전당대회를 위해 즉각 리모건 정치는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는 8월9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 하고 있다. 2016.07.1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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