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강호 러시아에 25-30 석패

전·후반 엎치락뒤치락 끝에 패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7 04:25:23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러시아를 25-30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처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강호 러시아를 만났다.

한국은 전반 러시아와 박빙 승부를 펼쳤다. 레프트백 심해인이 전반 1분20초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주포 류은희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갔다. 러시아는 이리나 블리즈노바가 첫 골을 넣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전반은 13-12로 앞선채 마무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박미라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박미라는 이날 슈팅 18개 가운데 4개를 완벽하게 막았다. 박미라의 선방에 힘입어 한국은 후반 초반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19-12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앞서나갔다.

후반 9분까지 한국은 21-15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내리 5점을 허용하면서 21-20으로 러시아에게 턱밑 추격을 당했다. 결국 경기 종료 10분을 앞두고 동점을 허용한 뒤 폴리네 쿠즈네초바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패배했지만 정유라와 김온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유라는 성공률 100%로 6골을 넣었다. 김온아는 10번 시도해 6골을 넣었다.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 골키퍼 오영란도 전반 골대를 지키며 후배 선수들을 독려했다. 후반 들어 연이은 선방을 보여준 박미라보다 안정적인 방어를 보여줬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9시30분 스웨덴과의 조별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처아레나. 2016.08.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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