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BOE 경기 부양·외국인 사자 행진에 원화 강세
원달러 환율 1110.4원 마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5 15:50:16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경기 부양 조치로 투자심리가 활발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까지 겹치자 원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10.4원에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서 207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이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4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까지 내리면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크 카니 BOE 총재가 기준금리만을 내렸다면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일 수도 있었으나 추가 완화책을 시사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내려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정도로 나온다면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자극할 것"이라며 "8월엔 FOMC가 없고 영국이 지금처럼 금리를 내린 이상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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