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그리다…홍승표의 '유기적 발명'전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이화익갤러리서 전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5 11:46:18
△ 홍승표, Sitting On Cold Floor, 60x89cm, colour on etched brass plate, 2016.jpg
(서울=포커스뉴스) 홍승표(36) 작가의 여섯번째 개인전 '유기적 발명(Organic Invention)'이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유기적 발명'전에 선보일 20여점은 기계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그린 작품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기계와 인간 이미지를 통해 정교함과 시적 재구성을 볼 수 있다.
홍 작가는 인간 진화와 기술 발전 사이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통해 허구적인 발명품을 생동감 있는 방식으로 묘사했다.
또한 20세기 공상영화에 나올법한 미래적인 정서를 담은 작품 안에서 1960~1970년대 복고풍의 기계조직과 인물을 등장시켜 발전하는 과학의 두려움을 보여준다. 동시에 창조적인 인류의 미래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표출한다.
피터 에라미안 미술평론가는 "그 복고풍의 다채롭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는 '프리즈너(prisoner)'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지만 최근의 이데올로기도 또한 포함한다"면서 "생태, 소비, 그리고 진화는 그의 작품 중심에 있다. 홍승표는 다음 세기를 넘어선 인류의 미래를, 특히 기술에 대한 잠재적인 생물학적 연결의 진행과 함께 보여준다"고 밝혔다.
'유기적 발명'전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오픈하며 오는 12일 오후 2시에는 홍승표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있다.홍승표 작가의 '시팅 온 콜드 플로어(Sitting On Cold Floor, 60x89cm, colour on etched brass plate, 2016)' 작품.홍승표 작가의 'HD 드라이빙(HD Driving, 60x82cm, colour on etched brass plate, 2016)'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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