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 3명, 아파트 동대표·70대 경비원 무차별 폭행…왜?

동대표와 상가 주인 관리비·공용화장실 운영 문제로 갈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5 1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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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폭력배들과 함께 동대표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아파트 동대표인 김모(59)씨와 경비원 이모(70)씨를 때린 혐의(상해)로 A(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은 사건 당일 아파트 공용 화장실에 자물쇠를 채우려는 김씨와 승강이를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이씨에게 옷을 벗어 칼자국을 보여주며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김씨와 이씨는 각각 전치 3주와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나머지 2명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아파트 상가 10여개를 소유한 최모(여·60)씨와 친척 관계였으며 최씨와 동대표 이씨는 관리비, 공용화장실 운영 등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A씨를 사주해 동대표 등을 폭행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입건했으며 달아난 2명을 쫓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도봉경찰서. 김대석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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