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8골 중 6골에 직간접 관여 맹활약…한국, 피지전 8-0 대승 주역

류승우, 전후반 PK 유도 한 차례씩…전반 32분 귀중한 선제골도 작렬<br />
독일 무대 경험 바탕으로 2차전 독일전도 큰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5 10:45:34

(서울=포커스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피지를 8-0으로 대파하고 8강행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후반에만 7골을 추가하며 8골차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류승우였다.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도움도 1개를 기록했다. 이밖에 페널티킥도 2개를 유도해냈다.

이날 류승우는 기록상으로 4개의 득점 포인트를 올렸다. 팀 득점의 절반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셈이다. 하지만 실제 내용상으로는 6골에 관여했고 연결한 골들의 순도도 높았다.

피지전은 경기 결과가 말해주듯 8골차 대승이었지만 전반에 한국이 넣은 골은 1득점에 불과했다. 전반 중반까지 무수한 슛을 시도하면서 피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류승우의 선제골은 큰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류승우의 선제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경기 양상은 꼬일 수도 있었다. 전반 37분에 문창진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지만 이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도 류승우였다.


후반 17분에서 18분 사이에 1분간 3골을 넣은 과정에서도 류승우의 존재감은 빛났다. 후반 17분 권창훈의 터닝슛으로 2-0으로 달아났고 곧바로 후반 18분 또 한 번 권창훈의 득점이 나오는 과정에서 이에 도움을 준 것이 류승우였다. 류승우가 공격진영 왼쪽에서 완벽하게 밀어준 공을 권창훈은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류승우는 여전히 후반 18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4-0을 만들었다.

이후 류승우는 후반 26분 피지 수비수 드레로아에게 반칙을 유도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가 얻은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손흥민 성공시켰다.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지만 손흥민의 득점에 류승우가 실질적으로 관여한 경우였다.

후반 32분 석현준이 문전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키는 장면에서도 류승우는 기록되지 않는 도움을 올렸다. 석현준은 류승우가 강력한 슛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의 방어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류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또 한 골을 기록해 해트트릭을 완성해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류승우는 공식적으로 3골,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2개나 유도했고 석현준의 첫 득점 상황에도 보이지 않는 도움을 올렸다. 총 6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셈이다.

류승우는 오는 8일 독일과의 2차전에도 출장이 예상된다. 독일은 류승우에게 결코 낯설지 않은 팀이다. 레버쿠젠 소속이지만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며 몇몇 팀에서 임대로 활약한 바 있지만 독일 축구에 익숙한데다 독일 축구 스타일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또 한 번의 만점활약을 기대케 한다.류승우가 8월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조별라운드에서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류승우가 8월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조별라운드에서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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