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WTI 2.69%↑

WTI 41.93달러, 브렌트유 44.29달러, 두바이유 39.99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5 09:47:41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주요국 증시 상승,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 달러화 강세와 이라크 생산량 증가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0달러 상승한 배럴당 41.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1.19달러 오른 44.29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보다 1.45달러 상승한 39.99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주요국 증시 상승과 화이팅 정제시설 가동 재개,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1.59% 오른 6740.16에, 독일 DAX30지수는 전날 대비 0.57% 상승한 1만227.86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13% 상승한 2982.43에 마감됐다.

이는 영국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0.25%로 인하하는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에 기인했다고 풀이된다.

또 BP사가 화이팅 정제시설(41만3000 b/d) 내 일부 설비의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힌 것도 유가상승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미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사가 2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8.9만 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한 것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달 29일 기준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12만 배럴 감소한 641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이라크 국영 석유판매공사(SOMO)는 7월 이라크 원유 생산이 463만 b/d를 기록해 지난 1월 478만 b/d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4% 상승한 95.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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