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일부 초선의원들, 中 찾아 사드 배치 의견 청취

사드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6명, 2박 3일 일정 방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4 21:13:55

△ 더민주 사드대책위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초선 의원들이 오는 8일 중국을 찾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현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더민주내 사드 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 등 초선 의원 6명은 오는 8일 중국을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김영호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사드 대책위원회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원내대표가 '중국에 가서 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하라. 주변에서 중국의 북핵 저지를 위한 과감한 행동을 요청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중국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야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우려하는 핵에 대한 심리를 잘 전달하려 한다"며 "(중국의) 학자와 관계자들에게 사드 배치의 배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중국 국민이 못 느끼는 핵 공포에 대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잘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과감하게 행동을 해달라는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최근 경제 제재에 대한 우려에 대한 부분과 관련, 반한감정을 유발시키는 매체의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부탁도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중국에 다녀와서 1차 보고서를 만들 것"이라며 "중국 현지 분위기와 교민과 기업인들의 피해사례 보고서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원회의가 우상호(오른쪽 네번째) 원내대표 주재로 열리고 있다. 2016.08.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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