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삼성전자 고위 임원 부사장으로 영입
화웨이 측 "화웨이 글로번 전략, 좋은 인재들에게 플랫폼 제공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4 18: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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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세계적인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한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고위임원을 영입해 중국 소비자부문 부사장 자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앤디 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화웨이 중국 소비자사업부문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앤디 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1996~2012년 노키아의 중국 본토 영업담당 임원을 지낸 후 최근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화웨이는 SCMP에 "화웨이의 글로벌 전략과 엄청난 발전 잠재력은 뛰어난 인재들에게 좋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앤디 호 부사장이 소비자사업부문 사업개발에 지속해서 공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5월 미국과 중국 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를 상대로 4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관련된 특허 11건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맞불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화웨이와 모바일기기 유통업체 헝통다(亨通達) 백화 유한공사를 상대로 1억6100만위안, 한화로 247억원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특허 침해 모델로는 화웨이가 생산하고 형통다백화점이 유통한 스마트폰 Mate8, 룽야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당시 "법적 분쟁보다는 협상을 통한 평화로운 해결 방법을 선호하지만 무리하고 비합리적인 특허소송에는 상응하는 대응을 해왔다"며 "이번 소송도 그런 차원이다"고 입장을 밝혔다.지난해 12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점에서 열린 '화웨이 스마트디바이스 쇼케이스'에서 직원이 화웨이 메이트 S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2015.12.08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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