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레드' 대신 '카버네소비뇽'이라 불러주오"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 2종 리뉴얼 <br />
레드·화이트→카버네소비뇽·샤도네이 변경 <br />
라벨은 로고·제품명으로 심플하게 디자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4 16:51:34
△ [롯데와인 보도사진] 롯데주류, 한국 와인의 대명사 마주앙 2종 패키지 리뉴얼 출시.jpg
(서울=포커스뉴스) 롯데주류가 '마주앙(MAJUANG)' 대표 제품 2종의 이름을 바꿨다. '레드'와 '화이트'를 대신해 '카버네소비뇽'과 '샤도네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마주앙' 레드와 화이트 등 2종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주앙'은 1977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와인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다. '마주 앉아서 즐긴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마주앙'은 와인 병입 후 코르크로 병을 손수 막는 장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팔각형의 로고가 특징이다. 로마 교황청의 승인 하에 한국 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1977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가 더 쉽게 와인에 사용된 포도 품종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롯데주류측은 설명했다. '레드' 대신 사용하는 '카버네소비뇽'은 적포도 중 하나이며, '샤도네이'는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청포도 계열의 포도 품종이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라벨도 '마주앙' 로고와 제품명이 들어간 심플한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롯데주류는 또한, 최근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발맞춰 '마주앙 샤도네이'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3도에서 12도로 1도 낮췄다.
롯데주류 와인사업부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39년을 맞은 마주앙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와인 브랜드로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며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보다 산뜻한 모습으로 바뀐 카버네소비뇽과 샤도네이가 기존 마주앙 애호가들은 물론, 수입와인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사로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마주앙 카버네소비뇽'(왼쪽)과 '마주앙 샤도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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