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테마 '프래그머티스트' 발표

실용적 사고+낙천적 삶, 영감의 원천으로<br />
일상 속 아웃도어 즐기는 소비자들 타깃 <br />
"경기 침체 불구, 관련 트렌드 인기 지속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4 16:52:42

(서울=포커스뉴스) 밀레가 2016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테마 '프래그머티스트(Pragmatist)'를 발표하며 달라진 아웃도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보들을 4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 밀레는 프래그머티스트, 즉 '실용적으로 사고하는 자'를 테마로 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바스찬 부페이(Sebastien Bouffay)는 "한국이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으나,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능적 아웃도어웨어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실용적 사고와 낙천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밀레는 이러한 결정에 따라 일상에서는 물론 트레일 워킹, 러닝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걸맞는 의류와 액세서리군을 대거 출시하며, 그동안 '한국형 등산복' 스타일이라 불리던 복잡한 배색과 과시적인 로고 배치, 알록달록한 원색 디자인 대신 스포티하고 깔끔한 감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라인 구성에도 변화를 꾀했다. 애슬레저에 특화된 제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RSC 라인(Relaxed Spirit of Chamonix)'을 시티-캐주얼웨어의 성격을 강화한 'RSC 어번'과 소프트 스포츠를 지향하는 'RSC 액티브'로 세분화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평소 즐기는 운동, 디자인 취향에 최적화된 보다 정교한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동절기 대표 상품인 다운(Down) 컬렉션의 경우, 지난해 '비즈니스 다운'으로 불리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 사파리 재킷 스타일의 야상 다운과, 패딩 특유의 부한 느낌을 줄인 초경량 다운, 여성복 브랜드의 다운 코트를 연상시키는 여성스러운 라인의 롱 다운 재킷 등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상무는 "아웃도어 업계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시선이 적지 않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여가 추구, 일상 속 스포츠 활동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후퇴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밀레는 소비자의 요구와 변화상을 최대한 반영한 컬렉션으로 반등의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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