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노리는 시카고 컵스-클리블랜드-워싱턴, 트레이드로 나란히 '뒷문 강화'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영입<br />
클리블랜드, 뉴욕 양키스 셋업맨 앤드류 밀러 영입<br />
워싱턴, 피츠버그 마무리 마크 멜란슨 영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18:40:18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는 '뒷문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구 우승을 기대하는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워싱턴이 나란히 트레이드로 마무리를 영입했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서 '클로저'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했다. 시카고 컵스는 1일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 2위 세인트루이스와는 6.5경기차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의 시선은 지구 1위가 아닌 내셔널리그 전체 1위, 월드시리즈 우승에 향해 있다. 그 마지막 퍼즐이 채프먼이었던 셈이다.

채프먼의 애칭은 '쿠바산 미사일'이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00마일(약 161㎞)일 정도로 압도적인 빠른 공을 던진다. 올시즌 최고 구속은 105마일(약 168㎞)에 달한다. 월등히 빠른 공을 앞세운 채프먼은 9이닝당 탈삼진 12.64개 볼넷은 2.30개를 기록하고 있다.

채프먼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뒤 "트레이드에 흥분된다.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시카고 컵스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은 특권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도 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대한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2위 마이애미와 5경기차로 앞서 있다. 1위 굳히기를 노리며 지난달 31일 피츠버그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영입했다.

워싱턴은 뒷문이 불안했다.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은 35경기 2승4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4.41로 좋지 않다. 대체 자원을 찾던 끝에 멜란슨을 손에 쥐었다. 멜란슨은 올시즌 45경기 1승1패 30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3개로 세이브 성공률 90.9%로 뛰어난 투구를 했다. 지난해 리그 최다인 51세이브를 기록한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멜란슨은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414경기 20승17패 151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다. 뒷문 강화에 성공한 워싱턴은 포시트시즌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분위기다.


클리블랜드도 후반기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뒷문을 틀어잠궜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로 2위 디트로이트와는 4.5경기차로 앞서 있다. 클리블랜드의 선책은 뉴욕 양키스 왼손 불펜투수 앤드류 밀러였다.

밀러는 올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44경기 6승1패 16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1.39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밀러의 가세로 현재 마무리 코디 앨런의 부담을 덜어줄 여력을 가졌다. 밀러는 "클리블랜드가 무엇을 요구하든 내 능력을 모두 발휘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밀러에 앞서 밀워키에서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도 영입하며 안정감을 높였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아롤디스 채프먼의 투구 모습 2016.07.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피츠버그/미국=게티/포커스뉴스) 오른손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이 피츠버그 소속 당시 투구하는 모습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왼손 불펜 투수 앤드류 밀러가 뉴욕 양키스 소속 당시 투구하는 모습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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