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제이크 엘렌버거 방출하려 했다"

엘렌버거, UFC 201 맷 브라운전 승리로 기사회생<br />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해 방출 위기 맞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15:56:34

(서울=포커스뉴스) UFC 웰터급 제이크 엘렌버거(미국)가 UFC 201에서 맷 브라운(미국)을 꺾고 화려하게 재기했다. 엘렌버거는 방출 위기에 몰리며 벼랑 끝에 섰다 값진 승리를 거두면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미국 격투기매체 블러디 엘보는 1일(한국시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엘렌버거를 방출하려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화이트 대표는 인터뷰에서 "엘렌버거가 UFC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했다. 지난 1월31일 타렉 사피에딘과의 경기 패배 이후 방출하려 했다"고 실토한 것이다.

엘렌버거는 2013년 7월 로리 맥도날드(캐나다)에게 패배한 뒤 로비 라울러(미국) 켈빈 가스텔럼(미국) 등에게 연달아 졌다. UFC 184에서 조시 코스첵(미국)을 상대로 서브미션승을 거뒀지만 스테판 톰슨(미국)과 타렉 사피에딘(벨기에)에게 또다시 패배했다.


엘렌버거는 화이트 대표의 최후통첩을 받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직접 찾아가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화이트 대표는 UFC 201에서 마지막으로 엘렌버거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내가 그에게서 뭘 더 기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여왔다.

엘렌버거는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31일 열린 UFC 201 맷 브라운과의 맞대결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엘렌버거는 1라운드 1분46초 만에 오른손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맷 브라운을 때려눕혔다.

엘렌버거는 경기를 앞두고 킹스 MMA에서 훈련했다. 킹스 MMA는 UFC 헤비급 전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브라질)과 라이트급 전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 등 강자들이 속한 훈련 캠프다.

엘렌버거는 킹스 MMA에서 '과감함'을 얻었다. 앞 손 견제에 이은 콤비네이션 공격을 시도하며 파고들어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이모탈' 맷 브라운을 결국 무너뜨렸다.(뉴어크/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웰터급 제이크 엘렌버거(미국)가 지난 1월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타렉 사피에딘(벨기에)와 맞붙었다. 이날 엘렌버그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뉴어크/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웰터급 제이크 엘렌버그(왼쪽)가 지난 1월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타렉 사피에딘(벨기에)의 안면에 왼손 훅을 꽂아넣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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