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광고계열사 대홍기획 장선욱 前대표 조사
지난달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15:44:21
△ 검찰
(서울=포커스뉴스)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계열사인 대홍기획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달 31일 대홍기획 대표를 지낸 장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홍기획 대표를 역임했다. 검찰은 장 대표를 상대로 그룹 내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최종원 전 대홍기획 사장을 1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최 전 대표 재임 당시인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대홍기획이 협력사 등과 허위 거래를 만들거나 납품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해당 비자금이 그룹 수뇌부로 흘러간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홍기획은 롯데피에스넷, 롯데정보통신 등과 함께 롯데 계열사 가운데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내부거래가 빈번한 업체로 지목돼 왔다. 실제 대홍기획의 2015년 전체 매출 3613억여원 중 58.9%(2,127억원)가 다른 롯데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나왔다.
한편 대홍기획은 롯데장학재단이 지분율 21%로 최대주주고, 롯데그룹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가 2대주주로 16.26%를 보유하고 있다.검찰. 2016.07.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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