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서 외국인 겨냥 폭발테러…탈레반 대원 3명 사망
현장 상황 종료…경찰 "호텔 직원·손님 다친 사람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15: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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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상황이 종료됐다.
이스라엘 국제 뉴스채널 아이24뉴스는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블에서 발생한 테러 용의자 3명이 사망해 현장 상황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모두 3명으로 경찰에 사살됐으며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 소속 대원들이다.
압둘 라만 라히미 카불 경찰청장은 "경찰 1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다. 호텔 직원이나 손님 중에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폭발 직후 경찰과 테러범 사이 총격전이 발생해 경찰과 군인 등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상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탈레반은 테러 배후임을 자인했다. 폭발테러 직후 부대 소속 대원들이 화물차에 폭탄을 싣고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숙소로 돌진했다고 주장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호텔을 겨냥한 트럭 폭탄 공격을 감행했으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 표적이 된 호텔은 사업 차 현지를 찾는 외국인들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알려졌다. 호텔 인근에는 미군이 주둔한 바그람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뒤 새 정부와 탈레반 반군 사이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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