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6일만의 홈런포…시애틀 연장 끝내기 패

이대호,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활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13:32:16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후반기 첫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7일 이후 26일만에 홈런이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6-7로 끝내기패했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매터즈를 상대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매터즈의 초구 80마일(약 129㎞)짜리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3호 홈런. 6-2던 6회초에는 바뀐 투수 조 네이선을 상대로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7회초 이대호는 네이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했다. 4구째 84마일(약 135㎞)짜리 슬라이더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다시 날아온 8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노리고 배트를 휘둘렀지만 파울이 됐다. 결국 마지막 6구째까지 승부 끝에 83마일(약 134㎞)짜리 슬라이더에 삼진당했다.

시애틀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카고 컵스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9회말 등판한 스티브 시섹이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돌입했다.

6-6으로 팽팽한 연장 10회초 이대호는 시카고 컵스 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초구 97마일(약 156㎞)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선 투수 존 레스터의 스퀴즈번트에 6-7로 끝내기 패했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이대호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홈런을 날린 뒤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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