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요트 경사로 붕괴…리우올림픽 경기장 시설 안전성 우려 커져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 관련 시설물 관련 사고 잇달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16:59:35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개막 전부터 말썽이다. 경기장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요트 경기장 경사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매체는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요트 경기장 마리나 다 글로리아의 경사로 일부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무너진 시설은 정식 출발지점을 잇는 임시 구조물이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 윌킨슨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높은 파도와 풍랑 때문에 시설에 무리가 갔다"고 사고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전적으로 건설회사 잘못이다. 요트 경기 시작일 전까지 시설물을 수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 요트경기는 다음달 8일 시작된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적극 해명에도 올림픽 시설물에 대한 안전 문제가 거듭되고 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호주 올림픽 선수단은 선수촌 시설 안전을 우려해 입소를 거부했다. 최근에는 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코파카바나 해변에 설치된 텔레비전 방송 스튜디오가 파도에 물에 잠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해외 전문가들은 요트경기가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해변 수질을 분석해 극심한 오염에 선수들의 건강을 염려하는고 발표하기도 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요트 경기장 경사로가 붕괴됐다.2016.08.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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