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대한항공 ‘A’·아시아나 ‘B’

종합평가 결과 항공사는 우수 이상, 공항은 매우 우수 <br />
저비용항공사 중 진에어·에어부산 ‘A’…이외 LCC ‘B’<br />
피해구제 및 이용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노력 필요<br />
서비스 개선계획 제출토록 조치 예정, 내년부터 외항사도 평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2 14:07:09

△ a330.jpg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가 2일 2014∼2015년, 2년간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발표한 결과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중 대형항공사 부문종합등급에서 대한항공이 ‘매우 우수(A)’, 아시아나항공이 ’우수(B)'로 나타탔다.

평가결과 등급은 6단계로 구분되며, 매우우수(A), 우수(B), 보통(C), 미흡(D), 불량(E), 매우불량(F)으로 나뉜다.

항목별 평가에서는, 정시성‧안전성에 비해 피해구제성 및 이용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항공사 모두 피해구제 항목 중 지연‧결항 및 대금환급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직원친절도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정보제공(지연‧결항 및 피해구제 방법 관련)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중 저비용항공사 부문 종합등급에서는 진에어 및 에어부산이 매우 우수(A), 그 외 항공사는 우수(B)로 평가됐다.

항목별 평가 결과에서는 상대적으로 득점이 낮은 정시성 및 피해구제성 분야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이용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는 특히 정비로 인한 지연‧결항이 다수로 철저한 예방정비를 통한 정시성 개선 필요하다고 지적됐으며, 대형항공사와 마찬가지로 피해구제성 항목에서 지연‧결항 및 대금환급 지연 관련 피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요금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기내서비스 및 정보제공(지연‧결항 및 피해구제 방법 관련)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본 평가항목은 동일하나 저비용항공사 사업방식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형항공사와 평가그룹을 구분해 평가산식을 적용하므로, 대형항공사 평가결과와의 직접 비교는 불가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평가대상 공항 모두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A)로 평가됐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공항의 우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공항협의회의 2015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vice Quality)에서 인천공항은 종합 1위(11년 연속), 김포공항은 중형공항부문 1위(6년 연속)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항목별 평가에서는 수속절차의 신속성이나 수하물처리의 정확성에 비해 공항이용 편리성이나 이용자 만족도 부문의 개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인 안내‧유도 시설, 임산부휴게실 등 개선‧보완 필요가 지적됐으며, 공항시설 자체 및 직원친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접근교통(대중교통‧연계교통) 및 부대시설(주차‧식당‧쇼핑)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종합평가에서 우수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세부 항목별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항공교통사업자들에 평가결과에 따른 서비스 개선계획을 제출·이행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차기 평가부터 서비스 평가대상이 되는 외항사와도 평가계획에 대한 간담회 등을 통해 자발적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항공법 개정으로 차기 평가부터는 국내취항 68개 외항사도 서비스 평가 대상이 된다.

국토부는 “최근 소비자 보호 제도가 강화됐고 외항사까지 서비스 평가가 확대되는 점 등을 고려해 평가의 실효성 및 적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반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