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발목잡는다" 비판에 "발목 내미니 잡을 수 밖에"
"여당, 청와대 눈치보지 말고 통큰정치하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3 22:44:18
△ 野3당 원내대표 한자리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야3당 공조에 대한 여당의 '추가경정예산안 발목잡기' 비판에 "야당이 제안하며 손을 내면 손을 잡아야지 발목을 내미니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3당이 검찰개혁, 사드대책 특위 구성, 세월호진상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 몇가지 국회 대책을 제안했지만 여당이 반대하며 야당의 발목잡기병이 또 도졌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여당을 향해 "적반하장"이라 지적하고 "여당이 청와대 눈치보지 말고 통큰정치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합동연설회에서 "오전에 야3당 원내대표가 모여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등 8개 전제조건을 내걸며 민생과 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야3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2016.08.03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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