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내 車도 지친다…쿨(Cool)한 관리 팁

와이퍼, 냉각수 점검 관리, 화기물질 안전 확보 필수<br />
필터 점검으로 악취 및 호흡기 질환 예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4 09:24:26

△ (사진4) 160725 기아차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jpg

(서울=포커스뉴스)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와 폭염. 4일 서울 지역까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휴가 시즌 장거리 여행도 겹치면서 내 애마(愛馬)도 지칠 수 밖에 없다. 자동차의 내외부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

보쉬가 제안하는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전과 폭염으로부터 내 차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 안전운전의 첫걸음, 와이퍼 점검

와이퍼 점검은 시야 확보의 기본으로, 안전운전의 첫걸음이다. 와이퍼에 부착된 고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내열성과 내한성을 모두 갖춘 와이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폭우와 급격히 상승한 고열로 인해 고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리며 손상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성능이 떨어진 와이퍼는 유리를 손상시켜, 적시에 조치를 하지 않으면 자동차 앞유리를 통째로 갈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 혹은 1만 km 주행 시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환 예방, 필터 점검

무더운 여름과 에어컨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습한 여름철에 차량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 및 세균이 증식해 악취는 물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해답은 외부 공기 순환 모드로 에어컨 내부를 틈틈이 건조시키는 것이다. 목적지 도착 수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차량 내 수분을 증발시켜 세균 증식의 원인을 차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에어컨 필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필터의 성능이 저하되므로 1년 혹은 1만 5,000km 주행 시마다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뜨거운 내 차 식히는 비책, 냉각수 점검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화재발생통계에 의하면 전체 화재 중 차량화재가 1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엔진과열이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냉각수는 오래 사용하면 라디에이터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오염도를 점검해 교환 주기(일반 부동액 기준 약 2년 또는 주행거리 기준 4만 km)에 맞춰 교체해준다. 냉각수가 없다면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생수는 산이나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냉각 계통에 심한 손상을 줄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화재 사고 예방, 차량 내부 관리

한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직사광선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최고 90 ℃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때 차량 내에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둘 경우 손상 또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라이터 같은 인화성 물질이나 핸드폰 배터리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은 차 내부에서 치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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