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에콰도르서 230kV급 변전소 사업 수주…중남미 전력 시장 공략

현장설계·자재 조달·시공·감리 EPC(일괄공급) 방식으로 진행<br />
내년 11월까지 에콰도르 만비주(州) 포르토비에호에 변전소 구축<br />
에콰도르 전력 시장 가정·산업용 등 수요 확대 전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2 10:11:08

(서울=포커스뉴스) LS산전이 2일 에콰도르에서 910만달러(103억원)규모 ‘포르토비에호(Portoviejo) 230kV급 변전소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을 발판으로 삼아 에콰도르 인프라 확충·개선 사업은 물론 칠레와 페루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산전에 따르면 이 사업은 IDB(미주개발은행) 투자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LS산전은 현장설계부터 자재 조달·시공·감리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일괄공급)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해 2017년 11월까지 에콰도르 서부 연안 도시인 만비주(州) 포르토비에호에 변전소를 구축한다.

현지에 건설될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초고압의 전력을 지역 내 하위 변전소로 공급·분배해 주는 일종의 분기점으로, 가정이나 공장 등 수용가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계통의 안전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에콰도르 전력 시장은 가정용부터 산업용에 걸쳐 전력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대지진으로 인해 붕괴된 기존 인프라를 재건하는 사업이 겹쳐지며 오는 2022년까지 약 84억 달러(한화 9조 5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 소재 에콰도르 전력청(CELEC EP) 에서 서정민 LS산전 송변전해외사업부장(이사)과 루이스 루알레스 코랄레스(Luis Ruales Corrales) 에콰도르 전력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일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 소재 에콰도르 전력청(CELEC EP) 에서 진행된 '포르토비에호(Portoviejo) 230kV급 변전소 구축 사업' 체결식에서 서정민(왼쪽) LS산전 송변전해외사업부장과 루이스 루알레스 코랄레스 에콰도르 전력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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