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슈바인슈타이거 형, 동생 1군 제외한 무리뉴 감독 비난
트위터에 '존중심이 없다' 게시<br />
슈바인슈타이거 21세 이하 팀 강등 굴욕<br />
세리에A AC밀란, 인터밀란 관심 보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2 13:28:11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가 1군에서 제외됐다. 슈바인슈타이거의 형이 동생을 21세 이하 팀(2군)으로 보낸 조제 무리뉴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시간) "슈바인슈타이거의 형 토비아스가 무리뉴 감독이 동생을 2군으로 강등까지 시키자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존중심이 없다'(No respect)는 글을 게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no respect— Tobi Schweinsteiger (@tobits7) 2016년 8월 1일
토비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자신의 동생을 이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유 21세 이하 팀으로 올덤 애슬레틱과 맞붙는 랭커셔시니어컵에 나서는 불명예스런 일을 겪지는 않을 전망이다.
슈바인슈타이거가 무리뉴 감독의 맨유 스쿼드에서 제외되리라는 예견은 이미 오래 전부터 기정사실이었다. 무리뉴 감독의 눈은 포그바에게 향해 있었고 슈바인슈타이거는 부상의 늪에서 오랫동안 빠져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의 기동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현재 미드필더진에 대체 자원이 넘쳐난다며 기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현재 맨유 미드필더진에는 모건 슈네이더린(프랑스)과 안데르 에레라(스페인), 마루앙 펠라이니(벨기에)에 마이클 캐릭(영국)까지 포진하고 있다. 슈바인스타이거가 설 자리가 없다. 다행히도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과 인터밀란이 슈바인스타이거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바인슈타이거의 형 토비도 현역 축구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현역 생활 내내 독일 프로팀에서 뛰었다. 2013년 은퇴한 뒤 현재 바이에른 뮌헨 17세 이하팀 코치를 맡고 있다.(맨체스터/잉글랜드=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지난 2015년 12월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 출전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헤임스테텐/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2군 토비아스 슈바인슈타이거가 지난 2013년 7월14일(한국시간) 독일 헤임스테텐 스포트파크에서 열린 SV 헤임스테텐전에 출전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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