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성주가 아니라 사드가 문제…정부, 국민·군민 갈라치기"
"정부, 성주 지역이기주의로 문제 몰아가고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18:04:37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은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찾아 사드 반대 행보를 이어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성주 간담회에서 군민들을 향해 "사드가 성주로 오기 때문에 반대하시는 건가. 그게 아니라 사드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으로서 반대하시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런데도 박 정부는 사드 배치를 성주로 기정사실화 하고 '불순 세력', '외부 세력' 운운하면서 성주 지역이기주의로 이 문제를 몰아가고 있는가"라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을 설득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국민과 성주 군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조상 대대로 평화롭게 살아온 성주에 사드가 배치된다 하는데 정부는 아무런 설명도 대책도 없다.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겠지' 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라며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는데 여러분들만 희생될 수 없다. 성주 군민과 국민의당이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성주경제가 파탄이 났다. 성주로 휴가 오겠단 사람도 없고, 부동산 거래도 끊기고 식당·쇼핑점도 다 휴업이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사드 배치 예정지로 왜 성주가 결정 됐는지, 정부는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당은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찾아 군민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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