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리우올림픽 계기, 손기정 국적회복 위한 특별결의안 추진"
"손기정 베를린 마라톤 우승 80주년…이제는 이름·국적 회복할 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4 11:49:17
△ 강서구_을__새누리당_김성태.jpg(서울=포커스뉴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조만간)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데 이를 손기정 선수의 국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故) 손기정 선수의 국적회복을 위한 특별결의안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손기정 기념사업회 대표이사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8월9일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온 가슴에 품고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이끈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우승 80주년 기념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직까지 손기정 선수의 국적은 일본으로 되어 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일본 선수로 등재돼 있다"며 "손 선수가 사실상 대한민국 선수라는 것을 전세계가 다 알고 있다. 손 선수의 국적을 회복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IOC 홈페이지에는 손 선수의 국적이 여전히 일본으로 표기돼 있다. 또한 손 선수의 이름 역시 일본식 표기법인 'KITEI SON'(키테이 손)으로 돼 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손 전 선수의 완벽한 국적회복과 이름 되찾기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손기정 선수 국적회복을 위한 특별결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서울 강서을 새누리당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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