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종기' 안도려내면, 박근혜정부 온몸에 고름"

"대통령은 우 수석 아닌 국민과 함께 가야"<br />
"공수처TF, 검찰개혁TF로 확대 운영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8-01 09:50:42

△ 박지원 고민?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첫 날인 1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싸고 보호하면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 수석의 사퇴를 압박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병우 종기'를 도려내지 않으면 박근혜정부의 온몸에 고름이 번질 것"이라며 "대통령은 우 수석과 함께 갈 게 아니라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우 수석은 부동산 거래 의혹,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진경준 전 검사장 인사검증 실패, 본인이 특별감찰을 받고 있는 상황 등 정상적 업무수행이 불가능 하다"며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77.2% 응답자가 '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우 수석 비리 의혹, 새누리당 총선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등 혐의 의혹이 명백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아예 수사를 않거나 늑장 수사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집단 휴가를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부터 공수처TF를 검찰개혁TF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원내교섭단체를 이끌고 있는 새누리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에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야3당과 공조해 검찰기소주의 등 검찰개혁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6.07.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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