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참여 배제 불만' 흉기로 지도교수 협박한 中유학생

후속 프로젝트 배제로 과제 참여비 못 받자 범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31 22:34:08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자신을 과제 참여에서 배제했다는 이유로 지도교수를 흉기로 위협한 중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흉기를 겨누며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중국인 유학생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쯤 자신이 다니는 서울의 한 사립대학의 엘리베이터에서 지도교수에 흉기를 겨누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에 교수를 뒤따라 탑승한 뒤 집에서 가져온 과도를 겨누며 "왜 과제비를 주지 않느냐"고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수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경비실로 들어간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해당 교수 밑에서 공대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연구과제를 맡아왔지만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후속 프로젝트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달 나오던 과제 참여비 50만원을 받지 못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2015.09.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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