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G·KIA·kt 위닝시리즈 확정, 연패 늪에 빠진 두산·SK·롯데·NC
한화 송광민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br />
한화 심수창 1799일 만에 두산전 선발승<br />
롯데 4연패로 KBO 팀순위 지각변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30 23:07:41
△ 적시타 친 한화 송광민
(서울=포커스뉴스) 한화가 가을야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4연승을 달리며 롯데를 7위로 내려앉힐 기세다. 프로야구 kt 마르테와 이해창의 홈런포 2방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과 SK, 롯데는 나란히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10-9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화 3번 3루수 송광민은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한화가 이날 올린 10점 가운데 절반을 혼자 책임졌다.
1회초 한화가 2점을 먼저 앞서갔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다. 1사 3루에서 송광민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진 타석에서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 송광민도 득점했다.
한화는 2회말 두산에 역전을 허용했다. 1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박건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폭투로 홈을 밟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2회말 1사 3루에서 김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했다.
한화가 2-3으로 뒤지던 5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2·3루에서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2사 1·3루에서 하주석이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폭투로 송광민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4-3으로 역전했다.
한화가 앞서나가고 두산이 쫓아가는 형국이 8회말까지 계속됐다. 6회초 한화는 1사 2루에서 정근우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쳤다. 2사 2루에서 송광민도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6회말 두산이 1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한화가 3점을 내며 재빠르게 도망갔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양성우가 선 가운데 1·2루주자가 폭투로 2·3루를 차지했고 양성우가 2타점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려내면서 8-4로 앞서갔다. 이어진 타석에서 차일목이 1타점 좌익선상 안타로 양성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차는 6점.
7회말 두산이 3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결과적으로 경기는 10-9로 끝났다.
한화 선발 심수창은 5와 3분의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승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심수창은 지난 2011년 8월27일 넥센 유니폼을 입고 두산전 승리를 거머쥔 뒤 1799일 만에 두산전 선발승을 챙겼다.
kt는 30일 수원구장에서 롯데와 맞대결을 펼쳤다. kt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우천 연기된 9위 삼성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KIA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7위 한화가 승리하면서 KIA는 1경기차 위태로운 순위 경쟁에 휘말리게 됐다.
kt는 3-2로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 이해창이 상대 선발 노경은의 2구째 142㎞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8회초 롯데도 홈런을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손아섭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 따라 붙었다. 경기는 kt의 4-3 승리로 끝났다.
이날 kt 선발 로위는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과 3분의1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마산구장에서 NC를 13-5로 꺾었다. NC는 경기 전 선발 예고했던 이재학을 승부조작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 1군 말소했다. 이재학 대신 이민호가 마운드에 나서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LG 히메네스, 채은성이 6안타 8타점을 합작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LG 맏형 박용택도 지명타자로 나와 2타수 1안타 볼넷 4개로 출루하며 2득점을 올렸다. 채은성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LG는 8-4로 앞선 9회초 5득점을 올리며 N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무사 만루에서 히메네스가 NC 마무리 박준영의 5구째 공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LG 타선은 3점을 더 추가하면서 N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NC는 9회말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투수 폭투로 3루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으면서 1점 만회했다. 경기는 13-5로 끝났다.
KIA는 문학구장에서 SK를 2-1로 꺾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이날 9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SK 선발 박정권도 4회초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좋았으나 SK 타선이 미지근해 패배했다.
KIA는 4회초 1사 2루에서 김호령이 좌월 투런홈런을 치면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 안타를 때려냈다. SK는 0-2로 뒤진 5회말 2사 1·2루에서 고메즈가 좌중간 안타로 2루주자 박정권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유일한 팀 득점을 올렸다.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과 삼성의 맞대결은 우천 취소됐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LG 경기 2회초 2사 1,3루에서 한화 송광민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윤재국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6.07.1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4월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두산 경기에서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심수창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2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LG 경기 6회말 무사 1루에서 LG 히메네스가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16.07.12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6월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LG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2016.06.1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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