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세월호특조위 단식농성 현장 방문…"책임 의식 느껴"

"정치권·국회가 제구실 못한 것 사과"<br />
"선체인양 후 3~6개월은 특조위 기간 연장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9 20:08:43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은 29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기간 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이석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찾았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승용·조배숙·권은희 등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이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행자 부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정치권과 국회가 제구실을 못한 것을 사과하며 이 위원장의 단식선택이라는 최후의 수단에 한없는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다음 주 농해수위원회 황주홍 간사가 위원들과 함께 농성장을 방문하겠지만 그 전에 특조위 단식이 끝나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선체 인양 시 특조위가 함께 조사하며 유가족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에 동의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특조위와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승용 비대위원 역시 "정치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세월호가 아직 바닷속에 갇힌 상황에 조사는 끝날 수 없다"며 "선체인양 후 3~6개월은 특조위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석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특조위은 현재 월급도 받지 못하는 등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특조위 전체가 단식에 돌입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방문과 (세월호 특별법)개정안 발의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권영빈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장은 "세월호 특조위가 좌초 위기"라며 "8월 초까지 특별법 개정이 못 되면 특조위는 침몰한다. 지금이 특조위를 살릴 골든타임이다"라고 호소했다.국민의당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기간 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이석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찾았다.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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