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술집 주인 살해하고 중국으로 도망갔던 40대 중국동포 검거
국내에 다시 밀입국했다가 지인의 신고로 덜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9 18:00:24
△ [그래픽] 살인, 흉기, 칼, 남성
(서울=포커스뉴스) 19년 전 경기 안양에서 술집 주인을 살해하고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국내에 다시 밀입국한 4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중국동포 강모(46)씨의 신병을 서울 송파경찰서로부터 인수받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1997년 4월 11일 오전 1시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술집에서 주인 A씨를 술에 취해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991년 국내에 밀입국한 강씨는 A씨를 살해한 다음날 밀입국 사실을 자진신고하고 중국으로 강제출국 당했다.
이후 지난 2003년 다시 국내에 밀입국한 강씨는 최근까지 수도권지역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근 강씨의 지인이 "강씨가 한국에 살고 있다"라고 송파서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6시10분쯤 경기 수원에서 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조만간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2016.02.26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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