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더민주 청년위원장 출마…"선배세대와 가교역할 할 것"
"단순히 공천기회·청년예산 늘리는 것으론 청년 문제 해결 못 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9 12:12:33
△ 기자회견하는 김병관
(서울=포커스뉴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당내 청년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며 "여전히 청년정신을 품고 사는 선배세대와 열정을 가진 2030 세대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단순히 청년들에게 공천기회를 주고 청년 예산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청년이 직면한 문제에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 당원들을 설득시키려면 추진력과 실행력, 선배 정치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저 김병관이 그 일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출마를 결정하는데 동료 의원들로부터 어떤 조언을 들었나'라는 질문에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선 과거의 청년위원장과는 다르게 상징성이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미 당내 청년세력을 확보한 이동학·장경태를 따라잡을 전략'을 묻는 질문엔 "그만큼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당내 청년뿐 아니라 당 밖 청년들에게도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나 생각할 때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년대표를 하기엔 많은 나이가 아닌가'라는 질문엔 "우리당의 청년위원장이 40대 전후로 맡아왔다"며 "청년 조직을 대표하는 데에는 나이는 문제가 안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청년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7.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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