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영란법, 국회의원도 포함돼야 특권 내려놓기"
"투명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 되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9 11:16:44
△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합헌 결정이 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 "국회의원의 부정청탁도 포함돼야지 그게 특권 내려놓기의 하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러한 것도 김영란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 손봐야 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앞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도 "(헌법재판소에서) 김영란법에 대한 합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우리나라는 반부패 투명질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투명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소비 위축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는 농‧어업인들의 시름 또한 깊어가고 있다"며 "이제 정부가 이러한 농‧어입인들의 우려를 헤아려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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