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실험정신 깃든 '핀란드 미디어아트 특별전' 개최

서교예술실험센터, 8월4일부터 12일까지 핀란드 미디어 작품 18점 상영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9 10:27:33

△ 현실의 사회적구성

(서울=포커스뉴스)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핀란드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8월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교예술실험센터 및 아트스페이스오 일대에서 다양한 핀란드 뉴미디어 작품들을 전시한다.

'핀란드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총 18편의 작품이 2개 파트로 나눠 상영된다.첫번째 프로그램 '쿠렌니에미와 그 제자들'에서는 핀란드 전자음악의 선구자 에르키 쿠렌니에미와 그의 제자들이 만든 영상작품 11편이 소개된다.

에르키 쿠렌니에미는 1960년대 핀란드 전자음악의 선구자로 꼽히는 작가다. 컴퓨터가 사회와 개인, 예술에 미칠 영향을 일찍이 예견하며 실험적인 영상작품을 선보였다. 쿠렌니에미의 제자로 알려진 미카 타닐라, 페카 사시, 유하 반 잉겐, 얀 리야스 등의 작가들도 소개된다.


두번째 프로그램인 ‘21세기 핀란드 미디어아트의 쟁점’에서는 21세기 핀란드 미디어아트의 주요 쟁점을 담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실천적인 방식으로 진단하는 '현실의 사회적 구성' '눈처럼 새하얀'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평등 문제에 대해 성찰하는 '랏소' '거인' 등이 상영된다.

'핀란드 미디어아트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된다. 강연을 맡은 티티 란타넨은 핀란드 미디어아트를 발굴하고 배급하는 민간 기관 핀란드 미디어아트 배급센터 'AV-아르키'의 연구원이자 비평가다.

김장연호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북유럽 핀란드 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핀란드 미디어아트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영상 및 영화학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핀란드 미디어 아트 작품 '현실의 사회적구성' 중 한 장면. 핀란드 미디어 아트 작품 '눈처럼 새하얀' 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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