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日 기시다 외무상과 회동…"北에 단호한 대응" 공감
"북한의 외국인 납치·핵 미사일 문제 등 포괄적 해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9 10:09:48
△ 기시다.PNG(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기시다 후시오 일본 외무상이 만남을 갖고 북한에 단호히 대응해나가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일본 NHK 등 복수 매체는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외무상이 28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의연히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엄격히 요구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등 압력을 강화하고 싶다. 앞으로 유엔과 협력해 북한의 외국인 납치와 핵, 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반기문 사무총장은 공감을 표하며,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의연하고도 신중한 대응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울러 기시다 외무상은 최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유엔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유엔이 중심이 돼 모든 국제기구가 협력해 테러에 대한 행동 계획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 1월 테러와 폭력을 조장하는 과격 사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동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8일(현지시간)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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