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 공급과잉 우려 지속으로 하락…WTI 1.86%↓
WTI 41.14달러, 브렌트유 42.70달러, 두바이유 39.88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9 09:58:52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석유 공급과잉 우려 지속,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주요국 증시 하락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미 달러화 약세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8달러 하락한 배럴당 41.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9일 배럴당 41.08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0.77달러 하락한 42.70달러에 마감돼 지난 4월8일 41.94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 역시 전일보다 0.71달러 낮은 39.88달러에 마감돼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4월20일 39.03달러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요인은 석유 공급과잉 우려 지속,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주요국 증시 하락 등이다.
미 원유 생산 및 휘발유 재고 증가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셋째 주 기준 미 원유 생산이 그 전주보다 2.1만 b/d 증가한 852만 b/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사는 26일 기준 미국 쿠시지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2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44% 하락한 6721.06,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 대비 0.59% 하락한 4420.58, 독일 DAX30지수도 0.43% 하락한 1만274.93에 마감됐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 대비 0.32% 하락한 96.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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