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한화-넥센-NC-LG, '스윕' KIA…한기주, 1668일만의 승리

밴헤켄, 한국 복귀전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br />
류제국, 6과 3분의 1이닝 2실점…7월 첫 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8 22:58:38

△ 로사리오와 손가락 마주치기하는 정근우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한화, 넥센, NC, LG가 각각 SK, 두산, 삼성,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기록했다. KIA는 kt와의 주중3연전을 스윕(3연전 3승)으로 싹쓸이했다.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선발 이태양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가 홈런으로만 9타점을 합작했다.

한화는 1회말 SK 선발 박종훈의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정근우가 왼쪽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린데 이어 김태균의 좌월 투런홈런, 로사리오의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10-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말에도 이용규와 정근우의 연속안타에 이은 송광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김태균의 2루 땅볼로 또다시 1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2-0으로 벌어졌다.

SK는 선발 박종훈은 2이닝 7피안타(3피홈런) 10실점으로 개인 1겨기 최다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2-1로 크게 이겼다. 국내무대 복귀한 밴헤켄이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밴헤켄의 올시즌 첫승이다.

넥센은 1회말 서건창-고종욱-이택근이 두산 선발 니퍼트에게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사 뒤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4-1로 앞선 5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대니돈과 채태인이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 3점을 추가했다. 6회말 김지수의 좌월 솔로홈런과 대니돈의 2타점 적시타로 10-1을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2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NC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5로 역전승했다. NC 선발 정수민이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강판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하지만 타선이 뒷심을 발휘했다. 2회초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6회초 이종욱이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2-5이던 8회초 박석민-이호준-이종욱이 연이어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손시헌이 바뀐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려 6-5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성욱과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결정했다.

삼성은 선발 정인욱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뒷문이 무너져 승리를 날렸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 류제국은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LG는 1회말 김용의와 이천웅이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의 1루 땅볼로 김용의가 런다운에 걸렸지만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이후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익선상 2루타와 투수 폭투,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손쉽게 4-0으로 달아났다.

4-2로 앞선 4회말에는 1사 뒤 정주현 볼넷과 김용의와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스윕했다. 선발 홍건희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지만 가슴 근육통으로 물러났다. 이어 한기주가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668일만의 승리다.

KIA는 1회말 신종길과 노수광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서동욱과 김주형의 연속안타로 3득점, 이홍구과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을 추가했다. 6-1이던 6회말 김주형과 이홍구의 연속안타로 추가 1득점했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노수광의 좌전 적시타로 1득점을 추가했다.

kt는 선발 주권이 1회에만 6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서울=포커스뉴스)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화-LG 경기 6회말 2사후 한화 정근우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로사리오와 손가락 마주치기를 하고 있다. 2016.07.1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두산-넥센 준PO 3차전, 넥센 투수 밴헤켄이 7회 두산 김현수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2015.10.1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NC-두산 PO 3차전, 3회 1사 1,2루에서 NC 손시헌 좌전 적시타를 치고 덕아웃을 향해 임무완수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15.10.21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LG 경기에서 롯데에 5-2으로 2점차 승리한 LG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함께 기뻐하고 있다.2016.07.28 허란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LG 경기 6회초 2사후 KIA 서동욱이 우중월 만루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 김주찬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6.19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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