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추미애 '대선불복' 발언, 폭거 수준 막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극단적 망언…사과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8 22:33:40

△ [그래픽] 선거_새누리당 발표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8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의 "지난 대선은 유례없는 관권선거였다"는 발언에 대해 "5선 중진 의원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 수준의 막말 사태"라고 비판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는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극단적인 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추 의원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 관권선거로 당선된 '불법 대통령'이냐"며 되물은 뒤 "더불어민주당 또한 51.6%의 국민 지지를 얻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과 국민의 뜻을 부정하는 분이 당 대표가 되어도 무방하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또 "18대 대선이 끝난 것도 4년이 다 돼 간다"며 "아직도 대선 불복의 미몽에 사로잡혀 극단적인 지지자를 향한 인기영합 위주의 반 민주주의적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추 의원의 행태를 보며 안쓰러움마저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이번 대선 불복 발언에 대해 국민과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새누리당에 정중히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6.03.28 조숙빈 기자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후보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7.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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