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화해·치유재단' 28일 출범

日정부 10억엔 출연 시점은 한일 국장급 협의서 결정될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7 16:15:59

△ 답변하는 김태현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위안부 '화해·치유재단'이 28일 여성가족부 산하단체로 출범한다. 일본 정부의 10억엔 출연 시점은 추후 한일 국장급협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선남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일 양국 정부는 2015년 12월28일 외교장관회담 결과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한일 정부는 국장급 협의를 통해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5월31일 재단설립 준비위원회(위원장 김태현)를 발족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10억엔 출연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로부터 자금출연에 대한 입장이 전달된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선남국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이에 일본 정부에서는 자금을 일괄 거출하도록 양국간에 합의한 바 있다"는 원칙론을 되풀이 했다.

일본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10억엔 출연과 소녀상의 이전 연계설'에 대해 선남국 부대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이어 선 부대변인은 "라오스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재단의 조속한 출범과 원활한 사업 실시를 위해 양국국장 협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차원의 논의도 있었고, 양국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한 게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위안부 '화해·치유재단'이 28일 여성가족부 산하단체로 출범한다. 사진은 지난 5월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 중인 김태현 일본군위안부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성신여대 명예교수) 2016.05.31 허란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