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3D로 즐긴다…SK텔레콤, 3D AR·VR 솔루션 개발 박차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와 솔루션 개발 양해각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7 09:25:22

(서울=포커스뉴스) 앞으로 ‘포켓몬 고’ 등 2차원 증강현실(AR) 게임을 보다 실감나는 3차원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Inuitive)와 3차원 실감형 AR·가상현실(V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했다.

SK텔레콤의 AR·VR 플랫폼 ‘T-리얼(Real)’과 이뉴이티브의 3차원 센서를 융합하면 디바이스가 동작이나 사물·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이용해 가상의 콘텐츠를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뉴이티브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3차원 센서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벤처기업이다. 이뉴이티브의 센서는 기존 센서들이 인식 및 처리를 외부 별도 프로세서에 의존했던 것에 비해 하나의 프로세서에서 독자적인 영상 처리 및 인식이 가능하며, 전력 소모나 설치에 필요한 공간도 적다.

양사는 실생활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모바일 등 소형 디바이스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AR·VR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2014년 AR 플랫폼 ‘T-AR’, 2016년 AR·VR 플랫폼 ‘T-Real’을 잇따라 공개했다.

2015년에는 구글과 협업해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증강현실 솔루션인 ‘탱고 프로젝트를 위한 T-AR(T-AR for Project Tango)’를 선보였으며, 10월에는 동작인식 센서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IT기업 ‘립모션’과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가까운 미래에 현실세계와 가상의 콘텐츠가 결합된 실감형 서비스가 AR·VR 활성화 되는 등 고객 경험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도쿄/일본=게티/포커스뉴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가 22일(현지시간) 일본에 출시됐다.2016.07.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