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높이 날다] 티웨이항공 "가장 중요한 목표, 고객 감동·가치 창출"
항공기 평균 기령 9.7년…LCC 중 가장 낮아<br />
메시지 전달·노래 선물 등 '고객 감동'으로 차별화<br />
"올해 목표, 절대 안전운항 및 지속 성장에 대한 역량 강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7 08:39:38
(서울=포커스뉴스) 티웨이항공은 최근 발표된 '2016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의 저비용항공여객운송서비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고객 충성도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뤄낸 성과였다.
티웨이항공은 그동안 대구국제공항을 '제2의 허브공항'으로 삼는 영업 전략을 통해 국제공항 이용이 번거로운 지방 거주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 4월 기준 대구공항에서 차지하는 국제선 수송분담률이 전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49.4%로 집계됐다. 이같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항공사 측은 "앞으로도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더욱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항공기 평균 기령 9.7년…LCC 중 가장 낮아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0년 8월 항공기 2대를 도입하며 본격 출범했다. 저비용항공사(LCC)로는 국내 다섯 번째로 날개를 펼친 것. 티웨이항공은 바로 다음 달인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획득한 뒤, B737-800 여객기로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
이후 2011년 7월 국제항공운송사업 AOC까지 획득, 같은 해 10월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구-오사카, 인천-비엔티안에 이어 인천-괌 국제선 정기편까지 취항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가운데 보유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가장 낮은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총 15대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9.7년으로, 평균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평균 기령이 확 낮아진 건 지난 14일 새로 도입한 15번째 항공기 등 신규 항공기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항공사 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12월 보잉737-800 기종을 추가로 들여와 총 16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게 되면 평균 기령이 자연스레 지금보다 더 낮아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은 "평균 기령이 10년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인 만큼 고객 여러분들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것"이라면서 "다양한 스케줄과 노선 확장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메시지 전달·노래 선물 등 '고객 감동'으로 차별화
티웨이항공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전략으로 항공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우선,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지속적으로 앱 개발을 시행, 발권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정착시킨 것은 물론,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페이팔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고객들의 원활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 타사의 모바일 앱이 항공 스케줄 조회나 예약 관리 기능 등에 그치는 반면, 티웨이항공은 기존의 앱에 SNS 기능을 추가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온라인 유실물 홈페이지를 운영, 고객이 잃어버린 물건을 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티웨이만의 서비스'는 기내에서도 계속된다.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티웨이항공은 승무원들이 직접 손글씨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캘리웨이팀, 노래를 선물하는 티하모니팀, 악기를 연주하는 티심포니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내 방송을 통한 사연 전달 서비스도 시행한다. 고객이 항공기에 오르는 순간부터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대표적 항공스포츠인 열기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2013년 '사가 열기구 대회'에 참석하는 한국청소년탐험연맹 열기구팀을 응원하면서 맺은 인연을 지금껏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 당시 티웨이항공은 인천-사가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선수단 전원의 항공권을 무상 지원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계기로 지난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열기구 제작부터 창단, 대회 지원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올해엔 자체적으로 열기구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 안전체험 한마당' '청소년 항공교실' 등 항공 분야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꾸준히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 "올해 목표는 절대 안전운항 및 지속 성장에 대한 역량 강화"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티웨이항공은 무엇보다도 '안전운항'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고객 감동을 위한 핵심이 안전운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그래서 2016년 경영 목표 역시 '절대 안전운항 체제 하에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올 연말까지 164억원을 들여 시설과 장비, 예비부품을 확보하는 등 안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안전사각지대를 스스로 발견하고 개선하는 직원에게 포상을 내리는 '안전신고 포상제'를 적극 운영해 항공안전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정회원 지위를 획득하기도 했다. IATA는 전세계 119개국 260여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로, 국적 항공사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이 세 번째 회원사다.
티웨이항공은 또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고용창출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용창출에 앞장서려는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363명이었던 임직원수가 2015년 기준 818명으로 125%나 증가하면서다.
특히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실시해 지난해 기준 여성 직원의 비율이 전체의 43%에 달했으며, 정기 승격자 중 65%가 여성 직원으로 집계되는 등 고용 평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항공‧운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제도 역시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4일 15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전략으로 항공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티웨이항공은 2016년 경영 목표를 '절대 안전운항 체제 하에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2015 우수항공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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