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켓몬 고'처럼 재도전 기회 주는 시스템 필요"
"닌텐도와 마블 공통점 '시행착오'…경험과 지식 축적하게 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6 21:15:45
△ 고압송전선 관련 토론회 참석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6일 일본 닌텐도사와 미국 마블사의 공통점으로 '시행착오'를 꼽으며 "한번 실패하면 다시는 재도전 기회를 주지 않아 경험이 축적되지 않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닌텐도의 포켓몬 고를 보면서 마블이 생각났다. 닌텐도와 마블은 유사한 점이 많다. 두 회사 모두 한때는 승승장구하다가 매우 어려워졌지만 첨단기술을 접목해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닌텐도는 최근 인기있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만든 회사다. 마블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을 탄생시킨 만화 회사로 첨단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영화도 제작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두 회사 모두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게 하는 핵심 경쟁력이지만 당장 투자한다고해서 금방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긴 시간동안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며 시행착오를 허용하는 사회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6월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압지중송전선 전자파로부터 안전한가?'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06.2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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