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의원 50여명, 내일 서청원 주재 대규모 만찬

8·9 전당대회 앞두고 '친박' 회동가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6 18:58:22

△ 질의하는 서청원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 의원 50여명이 27일 '맏형' 서청원 의원의 주재로 대규모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를 두고 전당대회가 2주가 남지 않둔 상황에서 '세 과시'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동은 서청원 의원이 그동안 당 대표 출마를 권유해온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사의(謝意)를 표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 후보등록일(29일)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모이는 것을 두고, 친박계 당권주자를 명확히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도 이날 만찬에 참석한 뒤 출마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당권주자들은 친·비박을 막론하고 비판에 나섰다.

'비박' 정병국 의원은 "만약에 이분들이 지금 비판 받고 있는 패권주의, 친박의 세 결집을 위한다면 국민적, 우리 당원들의 엄청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친박' 이정현 의원은 "참으로 부끄럽고 염치없는 (일)"이라고 했다.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6.06.2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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