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사드 배치 '성주' 방문…"성주안전협의체 만들어 문제 처리하자"

"정부 성주군민 희생 강요할 수 없을 것…대화로 문제 해결하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6 12:27:06

△ 인사말하는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 주민들의 저항에 직면한 경북 성주를 방문해 "성주군민·경상북도·미군·새누리당 등 대화 주체들이 성주안전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지도부 인사들과 성주군청을 방문해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해) 여러분의 말씀을 먼저 듣고 대화를 이어가는게 도리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정부와 성주군민 사이의 대화는 단절상태"라며 "정부도 무조건 성주군민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을 것이다. 대화로 인해 시간이 걸릴지언정 대화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결론을 가지고 여러분을 만나는게 아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여러분의 말씀을 들으러 왔다"며 "다시 올라가 정부를 설득하고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성주군민들은 이 자리에서 "이 자리에 온 진정한 이유가 무엇이냐", "대통령의 성주 방문을 건의해달라", "성주 성산을 지켜달라" 등 사드 배치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서울=포커스뉴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격차해소를 위한 해법, 왜 중향평준화인가?' 세미나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7.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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