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 추정으로 하락…WTI 2.4%↓

WTI 43.13달러, 브렌트유 44.72달러, 두바이유 41.38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6 09:19:12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미국 휘발유 공급 과잉 등으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6달러 하락한 배럴당 43.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44.72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도 전일 대비 0.25달러 떨어진 41.38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과 휘발유 공급 과잉 등이다.

미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사는 22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영국 바클레이스는 올해 3분기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가 전년 동기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선진국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는 동시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의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한편, 드라이빙 시즌임에도 미국 내 휘발유 수요가 생각만큼 높지 않아 휘발유 재고가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재고 증가로 인해 향후 정제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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