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2일 환경부는 쿠쿠전자의 공기청정기 21개 모델에서 OIT(옥틸이소티아졸론)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쿠쿠전자는 '10개의 자사 제품만이 OIT를 함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쿠쿠전자는 "환경부가 발표한 'OIT 포함된 공기청정기 기기명'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동일한 모델명이 중복 카운팅 된 것이다. 21개가 아닌 10개 모델이 맞다"고 밝혔다.

쿠쿠전자 제품 중 OIT가 함유된 공기청정기 모델은 △CDH-A1645FW △HA1645FW △EA1645FW △RA1645FW △APO1645FW △RAP1645FW △CAC-B1210FW △AD1210FW △AD1220FW △AH1210FW 등 총 10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현재 이와 관련한 내용을 환경부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부 언론에서 차량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쓰이는 항균필터에 유독물질인 OIT가 함유돼있다고 보도하며 항균필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일 것으로 보고 조사·평가팀을 구성해 위해성 평가에 착수했다. 이후 20일 항균필터 모델 88개를 공개하고, 22일에는 OIT가 함유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기기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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